안녕하세요! 최희수의 연극 소개하는 시간, 최연소 시작합니다.
여러분, 기막힌 거짓말에 속아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만일 사랑하는 연:인에게 나 말고 또다른 애인이 있다면 어떠시겠어요?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으시다구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연극은 이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연극, 바로 ‘라이어’입니다.
라이어는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레이 쿠니의 작품 ‘Run for Your Wife’ 를 원작으로 한 연:극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가장 롱런하는 대학로 대표 연극인데요, 햇수로 23년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재미는 보장된 셈이죠.
‘라이어’는 바람둥이 택시기사 존 스미스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연극입니다. 존 스미스라는 남자주인공이 메리와 바바라. 이 두 여인을 두고 두 집 살림을 하는 설정인데요. 영국은 1부 1처제가 원칙이었기 때문에 두 집 살림은 엄연한 불법이었죠.
이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스미스는 완벽히 짜인 스케줄러를 늘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둘인 만큼, 낮과 밤을 쪼개며 두 여인을 만나 온 겁니다. 그렇게 매일 두명의 몸으로 살았던 스미스는 어느 날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완벽한 일정이 무너지고 마는데요
바람둥이 존 스미스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이 연극의 제목처럼 거짓말에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혼자 모든 거짓말을 꾸며내기엔 역부족이었겠죠 존 스미스는 친구 가드너에게 거짓말을 도와달라고 보채기까지 합니다. 이 부분이 이 연극에 가장 큰 웃음 포인트가 되는데요. 두 친구의 눈물겨운 우정이 극에 잘 녹아들어서 100분 동안 아마 배꼽을 잡고 웃게 되실 겁니다.
제가 이 연:극을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재미는 물론 교:훈까지 줄 수 있는 이야기 때문인데요.
이 연극이 말하는 교훈은 뭘까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사실을 알리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재미와 교훈을 모두 잡은 연:극, 라이어.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대학로에서 관람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연극 소개는 최!연!소! 아나운서 최희수였습니다.
동네방네TV 최희수 아나운서
gracevix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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