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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마디] 가인 '카니발' by 이한나 아나운서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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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샤인한나의 따뜻한 한마디, 이한납니다.

 

저는 가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물론 심오한 얘기긴 하지만, 또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지에 대해서 말이죠.  이렇게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어준 노래, 가인님의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은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그린 앨범 엔드 어게인의 타이틀로 사랑하는 사람을 갈망하던 여인이  그 사람을 위해 사라지는  마지막을 그려냈는데요. 상대방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이 세상에 내가 없어도 상대방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상상속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나는 거기 있었고 충분히 아름다웠다. 밤은 사라지고 우린 아름다웠어. 이보다 완벽한 순간이 또 올까” 제가 자꾸만 곱씹게 되는 구절인데요

 

저는 이 노랠 들으며, 훗날에 제 묘비명을 정한다면 저 노랫말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아름다웠던 사람’  이렇게 기억되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된 구절이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 남고 싶으신가요? 어려운 질문이긴 하지만 또 한편으론 이 질문이 앞으로 여러분들이 나아가는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제가 보여줬던 모습이, 저와 함께 했던 모든 기억이, 전부 아름답길 바라며 

지금까지 샤인한나의 따뜻한 한마디, 이한나였습니다.

 

 

동네방네TV 이한나 아나운서

97han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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