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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실종' 김포대교 인근서 보트 전복…밤샘 수색 BY 동네방네뉴스 김은화 아나운서

동네방네뉴스/사회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8. 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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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

지난 12일 오후 1시쯤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4명은 군부대 초소에서 ‘민간 보트가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보트와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 구조보트가 물에 휩쓸려 오후 1시33분쯤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구조보트에 탑승하고 있던 소방관 3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이 중 1명은 보트를 뒤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구조됐으나, 오모(37) 소방장과 심모(37) 소방교 등 2명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수난구조대 보트가 신곡수중보에 접근해 민간 보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와류(渦流)에 보트가 전복돼 실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대원들이 실종된 지점의 강 아래 바닥이 수중보를 기준으로 한강 상류 쪽은 높고 하류 쪽은 낮아, 강물의 낙차가 발생해 이곳은 항상 '와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곡수중보는 한강 수위를 유지하고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 위해 한강을 가로질러 쌓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지난해에도 레저용 보트가 보에 걸려 뒤집히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수중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2개의 수문을 개방해 약 432만톤의 물을 흘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헬기 등 장비 20여 대와 인력 50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소방대원들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밀물로 신곡수중보 상류와 하류의 높이가 비슷해져 물살이 잠잠해지면 민간 선박의 협조를 받아 밤샘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출처=경기소방재난본부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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