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한미군, 73년만에 용산 철수…29일 평택 청사 개관 by 동네방네뉴스

동네방네뉴스/사회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6. 21. 23:34

본문

728x90
반응형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한 지 73년 만에 용산을 떠난다. 

21일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달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다. 

평택 청사는 4층짜리 본관과 2층 별관으로 이뤄졌다. 부지면적은 약 24만㎡ 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주한미군 용산 주둔 73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평택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미군은 1945년 8월 29일 미 극동군사령관 일반명령 제1호 등에 따라 그해 9월 일본 오키나와 주둔 중이던 제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면서 미군의 용산 주둔 역사가 시작됐다. 

미 7사단은 1945년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인천의 일본군을 무장 해제시켰고, 주요 시설물 보호와 치안 유지를 담당했다. 당시 일본군 병영이었던 용산 기지를 접수한 미 7사단은 24군단사령부를 설치했고, 지금의 주한미군사령부로 발전했다.

앞서 주한미군 미8군사령부는 지난해 7월 평택으로 먼저 이전했다.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길 예정이다.

용산 기지에 마지막까지 남는 한미연합사령부는 연말까지 국방부 청사 영내의 7층짜리 독립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합동참모본부 청사의 2개 층도 한미연합사가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비용 문제 등을 들어 주한미군 구모 감축이나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으나, 중국 견제 등을 위해 주한미군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와 같이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주한미군의 임무나 역할이 바뀔 거라는 전망이다.



사진=주한미군 페이스북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