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인은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전 총리는 병원 도착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 사인은 노환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까지 별세하면서 1900년대 중·후반 한국 정치사를 풍미했던 '삼김(三金)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김'으로 불렸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15년 서거했다.
김 전 총리는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주도했고, 1963년 군복을 벗고 공화당 창당을 주도해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후 김 전 총리는 명실상부한 박정희 정권의 2인자로서 이른바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다.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유신정권이 무너진 뒤에는 신군부 체제에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 시대’를 열었고, 9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충청지역 기반의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해 총재를 지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DJP 공동정권을 창출해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하지만 김 전 총리는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달리 10선 도전에 실패하며 대권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자민련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복리씨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사진=YTN 방송 캡처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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