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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타살 의혹' 이상호 명예훼손 송치…"경찰, 실망스럽다" by 동네방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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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7. 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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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가 서해순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이 기자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이 기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김광석’에서 서 씨를 살인 혐의자로 묘사하고,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에서도 서 씨를 ‘김광석 타살의 주요 혐의자’로 지목했다. 

또 폐렴에 걸린 딸을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서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기자의 주장과 관련해 “변사 기록, 부검 감정서, 사망진단서와 부검의·119구급대원 등 사건 관련자 34명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허위라고 판단된다”며 “과거 부검을 통해 김광석의 사망 원인에 대한 결론이 이미 나온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기자는 페이스북에 “경찰이 사건 당시가 아닌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 사건을 송치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검찰 수사가 남은 만큼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서 씨의 변호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이 기자는)자신이 소송을 자초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큰소리 쳤으면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일 줄도 알아야 할 것인데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김광석 영화를 만든 영화사의 대표인 이 기자의 동생 이모 씨와 영화사 제작이사 김모 씨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김광석 씨의 형인 김광복 씨에 대해선 불기소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영화 '김광석' 포스터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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