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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활동 중 순직한 김포 소방관들, 합동영결식 엄수…이재명 “유가족 아이들, 경기도에서 살피겠다” by 동네방네뉴스 전유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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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8.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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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트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김포소방서 소속 고 오동진(37) 소방위와 고 심문규(37)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16일 오전 10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경기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소방대원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영결사에서 "두 분의 고결한 희생을 오래토록 기억하겠다. 또 마음깊이 새기겠다. 더 나은 경기도를 부지런히 가꿔나가겠다. 슬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지사가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더 나은 소방안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장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인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수많은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해 주신 두 분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유가족인 쌍둥이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살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라고 추모했다.

영결식은 장의위원장인 이 지사의 추모사와 임용 동기인 손석중 소방교의 조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은 두 순직 소방관을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들의 유해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화장장을 거쳐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도는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두 소방관은 지난 12일 오후 1시 35분쯤 "민간보트가 신곡 수중보에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이들은 모두 사고 발생 하루 뒤인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오 소방장은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에서, 심 소방교는 김포대교에서 서울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수상에서 각각 발견됐다. 

부모님을 모시던 효자인 오 소방위와 돌이 갓 지난 쌍둥이의 아버지인 심 소방장이기에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사진출처=경기도청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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