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사내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고지용 측은 11일 "고지용이 광고회사 애디티브 사내이사 자리에서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올해 초 퇴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면서 "이번 퇴임은 젝스키스 팬들과의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젝스키스 팬클럽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팬들은 잭스키스 재결합에 참여하지 않은 고지용이 애디티브 사업의 투자자 모집을 위해 젝스키스의 브랜드를 이용했다고 주장해했다. 또 상표권을 임의로 도용해 마케팅 활동을 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고지용은 2014년 8월 크리에이티브 광고 회사 애디티브를 설립했고, 2016년 11월 애디티브 이사에 취임했다. 애디티브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고지용은 지난 달 30일 사임했다. 이는 젝스키스 팬들과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라 눈길을 끈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는 전 포털 사이트에 젝스키스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젝스키스는 2000년 팀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했다. 당시 고지용은 개인사업 등의 이유로 젝스키스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지용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승재 군과 출연하고 있다.
사진=고지용 SNS, 방송화면 캡처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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