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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생존자 마지막 구조작업…코치, 마지막까지 남아 by 동네방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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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7. 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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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안에 남아있는 생존자 5명에 대한 마지막 구조 작업을 개시했다. 

지난 6월 23일 동굴 안에 고립된지 18일 만이다.

태국 구조 당국은 8~9일 이틀간 두 번의 구조작업을 통해 각각 4명씩 총 8명을 구조한 가운데 10일 오전 3번째이자 마지막 구조작업에 나섰다. 

현재 동굴에는 소년 4명과 코치 1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원 무사히 동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끝까지 아이들을 보호한 코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엑까본 코치(25)는 구조대에 발견되기까지 아이들에게 한정된 음식물을 양보해 건강이 악화됐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동굴에서 끝까지 아이들을 돌보고 마지막에 빠져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들이 동굴 내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명상을 시키거나,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하려고 종유석이나 천장에 맺힌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지혜를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치는 또 소년들의 부모에게 쪽지를 통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년들의 부모는 동굴 안에서 아이들을 잘 보살펴준 코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달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 매사이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라는 뜻) 선수 12명과 코치는 '탐루앙' 동굴 탐험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당국은 폭우로 동굴 내 물이 불면서 이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으나, 동굴 곳곳이 침수돼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현재 구조된 소년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검진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굴에서 질병 등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검사를 받기 격리조치됐지만, 전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태국 네이비실 페이스북 제공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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