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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기대응 '도마'…최악의 폭우 중 술자리 벌여 by 동네방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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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7. 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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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폭우 중 술자리를 벌여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폭우 피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일 밤 중의원 의원들의 숙소인 ‘중의원숙사’에서 동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중의원 숙소가 있는 곳인 아카사카 지명을 따서 ‘아카사카 자민정’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며, 술자리를 겸해 매년 열리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장관은 트위터에 술자리 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의원들이 아베 총리가 가지고 온 술을 마실 것인가 아니면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이 들고 온 술을 마실까 망설이다가, 결국 두 개 모두 마셨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행사가 열렸던 날인 5일 오후 2시 일본 기상청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매우 격렬한 비가 여러 시간 내릴 듯하다. 기록적인 큰비가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저녁 8시에는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지방 8만8천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지고 43만5천명은 피난권고를 받았다. 

이와 같이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상황에서 만면에 웃음을 짓고 술자리를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간사이 지방 폭우로 사망자 수가 130명에 육박하는 등 인적, 물적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안부를 확인할 수 없는 실종자 수도 60~80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1982년 299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나가사키 대수해’에 이은 최악의 피해라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장관의 트위터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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