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이야기 서성흽니다.
퍼붓던 비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폭염.
이례적인 폭염에 회사, 학교, 학원 뭐든 나가기가 정말 싫은 날씨죠.
잠깐 아주 잠깐 나가는데도 문을 열자 마자 온몸으로 느껴지는 그 숨막힘에 다시 문을 닫습니다.
이런 여름일수록 시원한 에어컨을 튼 집에서 나가기가 정말 싫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운동도 좀 안하게 되고, 더 누워있게 되고, 배달도 자주 시켜 먹게 되더라고요.
이런 우리 모습과 마음을 담고 있는 것 같은 노래.
오늘은 산들의 ‘게으른 나’입니다.
이 사진부터 보이는 침대 위의 축 늘어진 편안한 모습.
양 옆에는 귀여운 강아지까지 있고요.
창가에는 어지럽게 놓여있는 내 책, 종이.
여기에 창으로 은은하게 비추는 햇빛까지.
나만의 느낌을 가득 담은 듯한 나의 방까지. 정말 편안하고 따뜻해 보이는데요.
느지막이 일어나 맛있는 점심 챙겨먹고, 내가 보고 싶던 책도 보고.
더운 밖 대신 시원한 집에서 이것저것 뒹굴뒹굴 하다 보니, 벌써 지고 있는 해.
그 때 바라본 창에서 쏟아지는 따스한 빛.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을 다 가져다 넣은 것 같지 않나요?
제가 이 그림만이면 또 안 가져왔죠. 이 가사가 또 저희 마음을 읽은 것 같은데요.
(내가 지금 안 움직인다고 어떻게 되겠어 그냥 먼지가 되어 내 방을 생각 없이 떠다니고 싶어)
조금은 쉬어도 되고, 이렇게 살 수도 있지, 여유를 편안함을 보여준 오늘 노래.
음악이야기는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서성희였습니다.
동네방네뉴스 서성희 아나운서
tjdgml55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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