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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뉴스/문화뉴스

김한빛 노래와 시 by 'ROSE AND LOVE'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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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래와 시를 이야기하는 김한빛입니다.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심수봉님의 백만송이 장미에 나오는 가사이죠 

 

심수봉님께서는 ‘너는 얼마나 진실된 사랑을 했느냐’를 사람들에게 묻는 심정으로 이 노래를 부르

 

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묘비명’이 떠올랐습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장미여, 순수한 모순이여, 그토록 많은 눈꺼풀 안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기쁨이여라고 적혀 있습니다.

 

장미를 사랑했던 릴케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정원에 있는 장미를 꺾다가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습니다. 

 

백혈병에 걸려 있던 그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장미 가시에 찔린 작은 상처에 패혈증이 번졌고, 결국 숨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는 죽어가는 와중에도 여인을 장미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장미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삶의 여정을 끝냈죠. 

 

심수봉님이 백만송이 장미를 통해 노래하는 사랑과 / 릴케가 자신의 묘비명에 적어 놓은 장미에 대한 예찬은 우리에게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연인을, 친구를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시나요? 

 

지금까지 김한빛이었습니다.

 

 

동네방네TV 김한빛 아나운서

gksqlc5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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