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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1TV, 4월3일) 소년, 달리다 by 동네방네뉴스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4. 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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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작품 정보

- 감독/촬영/편집/내레이션 : 강석필

- 프로듀서/작가 : 홍형숙

- 장르키워드 : 다큐멘터리/성장

- 출연 : 박민수, 박상호, 이창희, 이홍표

- 편집 : 이연정

- 음악 : 김동욱

- 제작 : 감어인필름

- 배급 : 시네마달

- 제작지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방송콘텐츠진흥재단

  • KBS 1TV <독립영화관> ■ 방송 : 4월 3일 (화) 밤 24시 20분, KBS 1TV < 소년, 달리다 >

  • ■ < 소년, 달리다 >의 줄거리

    동네친구 민수와 상호가

    17살 소년에서 23살 청년이 되기까지,

    좌충우돌 성장스토리



    사춘기 소년, 민수와 상호는 마을에서 함께 자란 친구다. 2008년 어느 날, 이들은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어릴 때부터 택견을 가르치던 사부님과 함께 자전거로 유럽을 돌며 택견 시연을 하는 프로젝트다. 좌충우돌 고민 끝에 호기롭게 떠난 여행 길. 그러나 여행 열흘 째, 호시탐탐 모반을 꾀하던 소년들은 여행 도중 사부를 배신하고 자신들만의 여행길로 튀어버린다. 시간은 흘러 민수와 상호는 앞날에 대한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소년들은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 사이에서 힘들고, 내일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성년이 되어갈 즈음, 두 명의 말썽꾸러기들은 다시 사부를 만나게 되는데… 열일곱 사춘기 소년에서 스물 셋 청년이 되기까지, 소년들은 과연 인생의 롤러코스터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우리는 또 그들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 < 소년, 달리다 > 강석필 감독의 DIRECTOR’S NOTE

    12년 전, 나는 성미산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내 아이가 마을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는 비로소 ‘마을의 가능성’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20년 전, 마을에 모인 부모들은 기존 교육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행했다. 경쟁이 아닌 ‘모두의 아이’로 함께 키우자는 부모들의 생각은 결국 대한민국 최초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으로 이어졌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마을의 대안학교로 결실을 맺었다. 실험정신으로 가득 찬 마을에서 자란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성장했을까? 전작인 <춤추는 숲>에 이은 마을 다큐멘터리 두 번째 이야기 <소년, 달리다>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마을의 품에서 나고 자란 민수와 상호가 열일곱 사춘기 소년에서 스물 셋 청년이 되기까지 7년. 과연 시간은 모자라고 어설픈 청춘들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 < 소년, 달리다 >의 강석필 감독은?

    서울영상집단에 들어가 다큐멘터리를 시작해, <변방에서 중심으로>(1997)에 참여하고 <본명선언>(1998), <경계도시1>(2002), <경계도시2>(2009) 등 많은 작품에서 프로듀서와 촬영감독으로 일했다. 2012년 <춤추는 숲>으로 감독으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현재 홍형숙 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 제작사 <감어인 필름>의 대표로 있다. ㈜감어인 필름은 2008년 설립한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로, ‘의미 있는 질문과 새로운 발견’에 주목하고 있다.



    ■ < 소년, 달리다 > 지금도 미래를 위해 달리는 아이들을 위하여

    성미산 마을공동체에서 자란 두 소년의 좌충우돌 사춘기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부모는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아이들은 넘어지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한다!



    강석필 감독의 다큐멘터리 <소년, 달리다>는 성미산 마을공동체에서 자란 민수와 상호, 두 소년이 주인공이다. 두 소년은 다른 또래들과 다름없이 사춘기를 겪고 방황하지만, 그 시기를 견뎌내는 두 소년만의 결이 있다. 또한 두 소년을 지켜보는 마을공동체의 부모들은 곁에서 두 소년이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정답이 없음을, 삶의 길에는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향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공동체 마을에서 성장한 두 소년의 모습을 통해 사회의 한 사람의 구성원이 되어가는 과정은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충실하고 행복한지, 그리고 어떻게 사회인으로서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 긍정적인 질문과 답을 얻어갈 수 있는 작품이다. 강성필 감독은 성미산 마을의 현실과 미래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과 미래를 함께 고민해 나가는 과정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아내는 것들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성미산 마을공동체의 삶을 통해서, 그리고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일구어 나가는 삶의 결과들을 다음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음을 희망한다.



    ■ < 소년, 달리다 >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글:이승민)

    성미산 마을 공동체에서 성장한 두 청년 민수와 상호의 이야기. 성미산 마을에는 청춘이 ‘방황’할 수 있는 자유와 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어른들이 있다. 이 당연하고도 지당한 모습이 입시와 경쟁 위주의 우리 사회 속에서는 사실 꿈같은 이야기이다. 당연하나 꿈같은 이야기, 그래서 현실이지만 판타지 같은 요소를 품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좌충우돌 청춘의 터널을 통과하는 민수와 상호, 그 곁에 늘 많이 웃고, 크게 박수 쳐주고, 애정 어린 조언과 지지를 보내는 마을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그 최측근에 카메라를 든 맥가이버가 있다. 늘 아이들 앞에 혹은 곁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맥가이버는 촬영자이기 이전에 마을 어른이자 마을 그 자체이다. 마을과 등치된 맥가이버의 카메라가 바로 이 영화의 특별함이다. 더불어 여러 차례 등장하는 자전거 여행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영화는 자전거 여행과 ‘좌충우돌-천방지축-질풍노도’의 청춘을 성미산 마을과 융합시켜 담아내고 있다. 그리하여 도시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마을 청년’이라는 멋진 조합어를 가능하게 한다.



    ■ < 소년, 달리다 >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글:강성률)

    <춤추는 숲>에 이은, 강석필 연출, 홍형숙 기획의 두 번째 작품. 전작이 공동체를 파괴하는 거대 학교와의 싸움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공동체 교육, 청소년의 꿈과 좌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미산공동체를 처음 만들 때 공동체의 목표는 경쟁과는 거리가 먼 인간 육성이었고, 이를 위해 공동 육아와 대안 교육을 강조했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20대 즈음해서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다큐는 따라간다. 민수와 상호라는 두 사람이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방황하고 좌절하고 길을 찾는 과정을 다룬다. 대안학교를 다니던 이들은 축구와 음악이라는 자신의 길을 찾았지만, 그 길도 쉽지 않다. 공동체에서 택견을 가르치는 사부와 함께 떠난 유럽 자전거 여행에서도 이들은 이탈하고, 이후에도 쉽게 정착하지 못한다. 그러나 부모는 이들을 끊임없이 믿어주고 지지한다.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도록 해주는 것. 부모는 자식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고, 자식은 부모의 그런 마음을 안다. 어떻게 키우는 것이 바른 길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강석필 감독이 몇 년 동안 기록한 영상 속에 있는 아이들은 방황하더라도 결코 삐뚤어지지 않는다. 경쟁의 극심한 상황으로 들어가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많지 않으나, 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이 다큐가 말하는 것은, 정답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오프닝에서 이들이 자전거로 서울에서 땅끝마을까지 간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 < 소년, 달리다 > 영화제 수상 및 상영내역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2015)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_장편 (2015)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_대상 (2016) 

    제21회 인디포럼 신작전_장편 (2016)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큰나래모음 (2016)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 (2016) 

    제16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올해의초점 (2016)

    제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섹션6 (2016)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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