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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왼손만 쓸 수 있어도...내 바나나는 내가 땁니다 그냥 ‘벌레’ 아니죠~‘개미’, ‘방아깨비’, ‘거미’...수어로 뭘까?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2. 8. 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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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사랑의 가족>이 6일 방송에서 장애에 굴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바나나 농장을 운영 중인 김현식 씨와 박일문 씨. 20년 단짝 친구인 두 사람은 3년 전에 바나나 재배에 도전, 지금 바나나 수확이 한창이다.

바나나 수확은 주로 박일문 씨가 한다. 10여 년 전, 루게릭병을 진단받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현식 씨는 왼손만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서 설계, 관리, 홍보 등의 일을 도맡았다. 난방기 회사를 운영할 당시, 대표와 직원으로 만나 인연을 이어오면서 지금은 친구가 됐다는 두 사람, 김현식 씨와 박일문 씨의 사연과 함께 변함없는 두 사람의 우정을 소개한다.

물에 뜰 수 있는 수상 휠체어를 타고, 바다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이 해안 해상 국립공원으로 간다. 요즘 국립공원에서는 오감 맞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완도 앞바다에서는 특수 제작된 수상 휠체어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사고를 당한 뒤 20년간 바다로 갈 수 없었던 김천일 씨는 수상 휠체어와 함께 꿈에 그리던 바다로 떠난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의 생태체험에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이 제공된다. 국립공원에서 마주칠 수 있는 동식물을 수어로 배우며 숲을 체험할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기존에 그저 ‘벌레’라고만 표현되었던 ‘개미’,‘방아깨비’,‘거미’ 등 다양한 곤충들을 가리키는 수어를 만들어, 수어를 배우며 숲 체험도 즐길 수 있게 했다. 국립공원에서 장애인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오감 맞춤 자연 체험을 함께 떠나 본다.

코너 ‘끝까지 간다’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과 공공시설 장애인 접근성의 현주소를 취재한다. 그 어떤 곳보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중요한 공공시설, 그중 행정복지센터는 비장애인보다 장애인이 주민등록 및 사회복지 등 관련 업무를 위해 더 많이 방문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인터넷을 통한 행정 업무가 어렵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을 잘 설치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점자 블록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위험하게 설치되어 있고, 블록 위에 차량이 주차돼 있거나 파손되어 있기도 하다. 이번에도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올 KBS 1TV <사랑의 가족>은 6일 오후 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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