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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누가 내 얘기 하나? 청춘들의 현실 공감 이야기! by 동네방네뉴스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7.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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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첫 주부터 집안일은 사치, 힐링은 꿈이 돼버린 청춘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는 마치 내 얘기를 보는 것만 같아 마음이 쓰이는 청춘들이 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정작 복사기, 메뉴판 취급을 받는 임다영(보나), 마음이 떠난 남자친구를 스펙이라고 붙잡고 있었던 윤상아(고원희). 지키고 싶은 것도 많고 보란 듯이 잘 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청춘들의 모습은 마치 내 이야기 같은 공감대를 만들었다.

먼저, 광고회사 늦깎이 인턴으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다영. 회의나 회식에 끼워주지도 않는 회사 때문에 한강 다리 위에서 생명의 전화를 들었다.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아요. 온갖 잡다한 일 다 시킬 때는 회사에서 제일 필요한 사람처럼 대하고 정작 중요한 일에서는 없는 사람처럼 여겨요”라며 눈물을 흘린 다영.

사회초년생들이 겪는 안쓰러운 상황이었다. 내 편 하나 없는 회사 생활도 힘든데, 간신히 지키고 있는 아버지가 남긴 집마저 도움을 주지 않았다. 돈 때문에 세를 놓았지만, 집이 하도 지저분하여 하우스메이트가 쉽게 구해지지 않은 것. “지킬 게 많습니다”라고 절박하게 외치는 다영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현실이었다.

겉은 단단하고 화려하게 보이는 상아에게도 짠내 가득한 사연이 있었다. 집은 엉망이어도 SNS에는 한껏 꾸며진 사진만 올리는 상아. 남들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녀에게 허세는 필수.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브랜드 쇼를 올리지 못해도 덤덤한 척 친구를 축하해줬고, 생계를 위한 비즈 꿰기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재밌네요”라고 포장했다.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있고 자신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놓지 못하는 이유 역시 허세 때문이었다.

이렇게 애달픈 청춘인 다영과 상아가 이제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을 만났다. 다영은 “필요합니까, 제 도움이 필요해요?”라는 지운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고 드디어 그에게 문을 열었다. 상아 역시 지운의 도움으로 집과 마음을 모두 깔끔하게 청소했다.

“불안하면 할수록 그냥 참았어요. 놓기 싫었어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스펙이거든요”라며 개 봐주는 사람 취급받으면서도 남자친구 집에 남아있던 상아는 이제 그 집을 떠났다. 지운이 꿈만 같던 일상의 힐링을 현실로 만들어준 것이다.

관계자는 “현실에는 수많은 다영과 상아가 있다. 머릿속도 마음도 복잡한 청춘들이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통해 지운을 만나고 모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제 막 문을 열어준 다영, 그리고 아직 사연이 밝혀지지 않은 캐릭터들이 경험할 힐링의 순간도 함께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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