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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무슬림은 침입자들” 인도 모디 총리, 3연임을 위해 종교 이민법까지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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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24. 5. 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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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틱톡 매각법안 통과, 파장은?

지난 24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최장 360일 이내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가 금지된다. 틱톡은 중국계 동영상 공유플랫폼으로, 틱톡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한다. 미국 인구의 절반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 법안 통과로 미국 내 틱톡커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 선거캠프는 틱톡을 선거운동에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을 퇴출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이든의 행보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이중적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의 틱톡 퇴출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틱톡은 ‘휴대폰 속의 중국 정찰 풍선’이라고 불리며, 보안 문제가 미국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3월, 미 하원에서 국가안보위협을 이유로 틱톡 청문회가 열렸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한 언론사 기자의 틱톡 계정에 접근, 위치정보를 임의로 조회한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와 틱톡 간에 대립이 발생한 것이다.

미·중 패권전쟁의 또 다른 전선, 미국 내 틱톡의 향방을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이 취재했다.

■ 인도총선-모디의 3연임 전략, 힌두민족주의

세계 최대 민주주의선거라고 알려진 인도총선이 지난 19일(현지 시각) 시작됐다. 유권자 수만 9억 7천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전국을 7개 구간으로 나누고 총 6주간 선거를 치른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모디 총리의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모디 총리는 유세 현장에서 무슬림을 ‘침입자들’로 지칭하였다. 인도 인구의 80%가 힌두교도이지만, 무슬림 인구도 약 14%로 힌두교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모디 총리가 집권하면서 과도한 힌두 민족주의, 이른바 ‘힌두트바’ 정책으로 인해 비 힌두교 차별과 탄압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모디 정부가 ‘인도 시민권법’(CAA)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무슬림을 배제하는 내용으로 종교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 법은 종교적 박해를 받아 인도로 피신한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적용 대상이 비무슬림에 한정되어 있다. 사실상 무슬림 차별을 합법화하는 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비 힌두교 탄압에 노골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디 총리.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가 힌두 제국의 황제 대관식이라는 비판도 나오면서, <특파원보고 세계는지금>의 최윤화 PD가 총선으로 들썩이는 인도 현지를 직접 다녀왔다. 인도총선에 드리운 종교 갈라치기와 인도 시민들의 반응을 생생히 전달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52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진아(한국외대 LD학부 교수), 박재민(KBS 스포츠해설위원), 김명주(KBS 국제부 팀장) 출연. 4월 27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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