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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페어’ 펼치고 ‘페어플레이’로 16강…해외 언론들 최악평 by 동네방네뉴스

동네방네뉴스/체육 스포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6. 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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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비매너 경기를 펼치고도 페어플레이로 16강에 진출해 야유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폴란드와 일본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이 열렸다.

이날 일본은 폴란드에 0대1로 패배했다. 일본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콜롬비아(승점 6)가 세네갈을 1-0으로 잡아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일본은 세네갈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이 모두 같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H조 1위 콜롬비아에 이어 2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국가가 됐다.

하지만 경기에서 일본이 보여준 비매너 경기가 도마위에 올랐다.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은 후반 38분여부터 공격 의지를 보이지 않고 공만 돌리며 중앙에서 좌우 수비수에게 패스만 했다.

폴란드도 골을 더 넣을 생각이 없는지 아무것도 하지 읺았다.

관중은 이들의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경기에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해외 언론들 역시 일본의 모습에 대해 최악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 BBC는 "웃음거리"라고 말하며 “일본이 수준 낮은 경기를 했다. 이러한 월드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방송도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더구나 이 대회는 월드컵”이라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잊으면 안 된다. 이제 러시아는 일본을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아스는 “일본도 폴란드도 공이 굴러가는 모습만 바라봤다. 경기를 포기한 뒤 패배하고도, 결국 (16강에 진출해)기뻐하던 일본 선수들의 모습은 기묘했다”고 묘사했다.

또 브라질 란스는 “무기력했던 일본은 결국 관중들의 야유로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경기장 분위기를 북돋았다”고 비꼬았다.

이에 일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본의는 아니지만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 선수들에게도 성장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세 차례 16강 진출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2002년과 2010년으로 두 차례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16강 진출 팀은 유럽 10개, 중남미 5개, 아시아 1개국으로 아프리카는 한 곳도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16년만에 16강에 오른 일본은 벨기에와 오는 3일 새벽 3시 16강전을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15일 자정 치러지며 한 달여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사진=KBS, SBS 캡처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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