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사내방송 형식의 종무식을 진행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에 따른 모범적 실천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성북구는 31일 오전 9시부터 10분간의 생방송 종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일일 진행자를 맡았다.
구청 전 부서와 관내 20개동 주민센터 그리고 관계기관에서 근무하는 1,500 성북구 직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청취하며 비대면 종무식에 동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미증유의 한 해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45만 성북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한 성북구 직원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는 인사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8월 성북구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가 되었을 때에는 위기의식도 느꼈지만 성북구 구성원이 마음을 모아 대응함으로써 오히려 성북구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도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기의 상황에서도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생활 공감정책을 발굴함으로써 20여 개가 넘는 외부 수상을 한 결과를 들며 묵묵히 현장을 지킨 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공으로 돌렸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성북구 직원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 종종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던 이 구청장은 이날 방송에도 떨림이 가득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원고를 읽어갔다.
이 구청장은 “이 순간에도 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성북구 가족에게 존경을 보내며 45만 성북구민의 최후의 보루로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한 번 더 힘을 내자”는 당부로 방송을 마쳤다.
종무식 방송을 청취한 성북구 직원은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면서 “주저앉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동료가 서로 격려하고 보듬으면서 힘을 냈던 것처럼 2021년에도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결심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의 종무식이 다수의 직원이 모여 한해의 성과를 나누고 새해의 각오를 다짐했던 터라 비대면 종무식이 어색할 것 같았는데 어느덧 비대면 행사가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진 것을 보고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많이 변했고, 행정이 선도적으로 선례를 보여주는 것에 작은 자부심도 느꼈다”는 소감도 밝혔다.
성북구는 2021년 시무식도 비대면 사내방송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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