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장기적으로 겪고 있는 마을에 생기를 나누기 위해 고명중학교 학생들이 나섰다.
민-관-학이 연계하여 학생과 지역주민 사이에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고자 하는 정릉1동-고명중 동교동락 정하나 동아리에 17명의 학생들이 자원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부터 각 동아리에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여 선물꾸러미를 준비하였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동청사 내 방역활동 체험을 하며 방역의 주체가 되어보기도 했다.
정하나 동아리 학생들은 ‘따로 또 같이’ 만든 수제비누, 크리스마스 트리, 샌드위치 도시락을 한 꾸러미에 모아 지난 24일 주민센터에서 열린 꾸러미 전달식을 통해 관내 어르신께 전달하였다.
이날 꾸러미 전달식에는 동교동락 동 추진단인 우은주 통장협의회 회장, 하승태 고명중학교 연구부장 선생님을 비롯한 동아리 학생대표 5명이 참석하여 어르신께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물꾸러미를 받아든 한 어르신은 선물 하나하나를 꼽으며, “손자같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비누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너무나 예쁘고 샌드위치 도시락을 만든 정성이 감격스럽다”며, 고마움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셨다.
정하나 동아리 대표 위승현 학생은 꾸러미전달식 이후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들을 어르신들께 전달한다고 해서 신청했다. 이렇게 전달식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성북구 관계자는 “동교동락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알아가고 직접 참여하는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하여, 주민자치의 근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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