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추락' 헬기운행 전면 금지…부상자 회복 중 by 동네방네뉴스

해병대가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해병대는 이번 추락 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조사결과 후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앞서 17일 오후 4시46분쯤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6명 중 5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을 입었다.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은 정조종사 김모 중령, 부조종사 노모 소령, 정비사 김모 중사, 승무원 김모 하사와 박모 상병 등 5명이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정비사 김모(42) 상사는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 측은 "김 상사는 병원 도착 당시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찰과상이 심했다"면서 “현재 절대안정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면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종사의 조종 미숙과 기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병대 관계자는 "조사위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등 관계기관은 이번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유족들과 영결식 절차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19일 해병대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KBS 캡쳐

동네방네뉴스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