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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춘몽' by 동네방네뉴스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2.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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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독립영화관> 2월 27일 (화) 밤 24시 30분


■ 방영작품 정보

- 감독/각본 : 장률

- 출연 : 한예리,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이준동, 이주영

- 특별출연 : 신민아, 유연석, 김의성, 김태훈, 조달환, 강산에

- 프로듀서 : 조현정

- 촬영 : 조영직

- 조명 : 정훈

- 미술 : 김초혜

- 음악 : 백현진

- 장르키워드 : 드라마

- 제작 : ㈜률필름

- 배급 : ㈜프레인글로벌, ㈜스톰픽쳐스코리아

- 개봉 : 2016년 10월


■ < 춘몽 >의 줄거리

“바보 같은 꿈을 꿨어. 우리만의…”



시장을 어슬렁거리며 농담 따먹기나 하는 한물간 건달 익준.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하고 공장에서 쫓겨난 정범.

어리버리한 집주인 아들, 어설픈 금수저 종빈.

그리고 이들이 모두 좋아하고 아끼는 예리가 있다.

병든 아버지를 돌보는 예리가 운영하는 ‘고향주막’은 그들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오아시스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제나 그들만의 여신이라고 생각했던 예리의 고향주막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났다.



■ < 춘몽 > ‘아름답고 슬픈 꿈’같은 영화

지난 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네 사람의 일상을 담아낸 아름다운 흑백화면영화

독립영화스타에서 충무로 스타가 된 한예리와

독립영화/상업영화에서 감독과 연기자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윤종빈·양익준·박정범 감독 출연!



동네의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매일같이 졸졸 따라다닌다. 한 명은 동네 건달(익준)이고, 또 한 명은 탈북자(정범), 다른 한 명은 어리바리하고 모자란 남자(종빈)다. ‘모자란 남자’의 건물에 세 들어 작은 술집을 꾸려나가는 여자 ‘예리’는 이 남자들을 보듬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장률 감독의 <춘몽>의 줄거리이다. 영화는 이 네 사람의 일상을 흑백 화면에 담담히 그려나간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서사 속에서 영화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극 중 인물들이 꿈을 꾸는 것인지, 관객이 이들이 나오는 꿈을 꾸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지만, 이 꿈은 아름답고 슬프다. 그래서 현실에서 영화라는 꿈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우리와 같다.

재중동포로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들의 아픔을 영화에 담아온 장률(54) 감독은 <경주>(2014) 이후 꿈과 현실, 그리고 영화라는 주제로 삶을 풀어내며 다가왔다. 장률 감독은 “영화를 통해 계속해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변하는 건 아니다. 내가 더 다가가더라도 진실한 감정은 여전히 그대로이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춘몽>은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사는 장률 감독이 매주 서너 차례씩 15분 정도를 걸어 수색역 일대로 다닌 일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에게 ‘나는 왜 수색역에 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이에 대해 “수색역이 있는 그 동네에는 ‘준비되지 않은 표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률 감독은 “DMC의 지하도를 지나 수색역으로 가면 희로애락이 있다. 거기에는 진짜 표정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칠지만, 따뜻함이 있다. 그쪽으로 가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춘몽>에서 여주인공 ‘예리’를 연기한 배우 한예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세 남자 배우는 모두 영화감독들이다. 윤종빈, 양익준, 박정범 감독은 그들이 각각 독립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똥파리>, <무산일기>를 통해 알려진 감독들이다. 윤종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가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의 호평 속에 성장하여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군도>,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작>까지 한국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젊은 감독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똥파리>, <무산일기>에서 양익준 감독과 박정범 감독은 본인들이 만들고 직접 연기한 캐릭터를 자신들의 이름을 달고 다시 한 번 <춘몽>에서 연기한다. 이전의 다른 영화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그런 설정이다.

장률 감독은 이와 관련해서, 세 명의 감독들 모두 직접 연기한 인물을 그대로 가져와 영화 속에 등장시켰음을 밝혔다. “그들은 그 인물들을 연기하기도 했지만, 실제 모습에서도 그런 질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장률 감독의 <춘몽>은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 춘몽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PROGRAM NOTE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젊은 여자 예리에겐 전신마비인 아버지가 있다. 의식이 없어서 거동을 할 수 없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예리. 그녀의 주변엔 이 여인의 마음을 얻으려는 청년 셋이 있다. 익준, 종빈, 정범이 그들. 세 젊은이는 예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셋 다 미래가 밝은 인물들은 아니다. 익준은 <똥파리>의 주인공처럼, 종빈은 <용서받지 못한 자>의 이등병처럼, 정범은 <무산일기>의 탈북자처럼 어딘가 치명적 결함이 있는 인물들로 보인다. 과연 셋 가운데 예리의 마음을 얻는 자가 있을까? <춘몽>이라는 영화제목이 암시하듯 이 영화는 한낱 ‘꿈‘일지 모른다. 영화란 원래 꿈의 속성을 갖고 있고 꿈은 현실의 거울로 존재한다.

장률 감독은 2013년 <풍경>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공통 질문을 던진 적 있다. 그들의 다양한 꿈을 영화를 통해 펼쳐놓을 때 스크린에 삶의 온기가 전해진다. <춘몽>은 <풍경> 이후 <경주>와 <필름시대사랑>으로 이어지는 장률 영화 2기의 기념비 같은 영화다. <망종>, <두만강> 등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아픔을 그렸던 장률 감독은 2기에 접어들어 꿈, 영화, 현실이라는 세 가지 층위에서 영화를 전개한다. 예전 영화가 조용한 관조를 통해 날카로운 현실비판을 시도했다면 이제 그의 영화는 풍성한 유머와 여유를 갖게 됐다. 흑백화면, 절제된 음악, 일상적 리듬 등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영화는 현실 외에 꿈이라는 날개를 갖는다.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등 각자의 영화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돋보였던 세 감독의 개성적 연기가 눈에 띄고 한예리의 매력이 진가를 발휘한다.



■ < 춘몽 > 장률 감독은 누구?

<당시>2003, <망종>2005, <경계>2007, <중경>2008, <이리>2008

<두만강>2009, <풍경>2013, <경주>2014, <필름시대사랑>2015

<춘몽>2016



아시아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이자, 재중동포 3세인 장률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단편영화 <11세>(2000)로 영화 연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편영화 <당시>(2003)로 본격적인 영화감독에 데뷔했고, 2005년 <망종>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과 그 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ACID)상을 받았다. 같은 해에 열린 페사로국제영화제에서는 뉴시네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작품인 <경계>를, 중국과 한국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연작 <중경(2008)과 <이리>(2008)도 제작했다. 또한 이어서 아시아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풍경>(2013), <경주>(2014)를 선보였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춘몽>을 선보인다. 올해 ‘춘몽’을 내놓았다. <춘몽>은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둔 젊은 여자와 주변의 세 남자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 < 춘몽 > 새로운 인물, 떠오르는 주역 ‘이주영’

주목할 만한 새로운 스타, 이주영



to 주영

주영아. 난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from 예리



<춘몽>에서 ‘주영’ 역을 연기한 배우 이주영은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레드벨벳의 뮤직비디오 <세 가지 소원>, 단편 영화 <전학생>,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주영은 <춘몽>의 주영 역할을 맡아 거친 듯 여린 주영의 캐릭터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선보인다. 배우 이주영은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춘몽>을 비롯하여, <누에치던 방>, <꿈의 제인>에서 출연하여 주목받았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대상 수상작 <가까이>에 출연하고, 현재 JTBC드라마 <힙합선생>에 출연하고 있다.



◉ < 춘몽 > 영화제 수상 및 상영내역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2016)

제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어번스케이프 (2016) 

제47회 인도국제영화제 페스티벌 칼레이도스코프 (2016) 

제12회 제주영화제 한국영화의 풍경 (2016) 

제16회 뉴욕아시아영화제 한국영화 (2017, 미국)

제5회 뮌헨국제영화제 국제인디펜던트 부문 (2017, 독일) 

제64회 시드니영화제 장편영화 (2017, 오스트레일리아)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보이시즈 (2017, 네덜란드)

제66회 멜버른국제영화제 국제영화 (2017, 오스트레일리아)



사진제공 : KBS 1TV 독립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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