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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비인칭시점, 멧돼지·가마우지 등 ‘유해 조수’는 인간의 시선일까?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4. 4. 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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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KBS는 인간과 AI(인공지능)가 협업해 제작하는, 전에 없던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토리에 진심인 ‘인간’ 김이나와 인간이 궁금한 ‘비인간’ AI가 함께

넘쳐나는 이야기들 사이에서 고르고 고른 신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

목요일 밤 세 가지 이야기로 익숙하고도 낯선, 인간을 파헤쳐 본다!

1. 남포동 껌 할머니

부산에는 20년째 거리를 떠도는 유명 인사가 있다. ‘남포동 껌 할머니’가 그 주인공. 그런데 할머니와 대화해 본 시민들은 할머니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해 보인다고 말한다. 식당에 들어와, 다른 손님들이 먹고 있던 음식을 손으로 가져가거나 껌을 사지 않으면 욕설을 퍼붓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것.

혹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닐까. 제작진은 할머니에게 대화를 시도해 봤지만, 완강히 거부하고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다. 도움의 손길을 거부한 할머니는 새벽에 공원에 가 청소를 하고, 옷을 터는 행동을 반복하다가 화장실 변기 위에서 위태롭게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를 이대로 둬도 괜찮은 것일까. 제작진은 전문가들과 함께 할머니를 도울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2. 유해야생동물 포획 현장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게 되는 멧돼지 출몰 소식. 특히 겨울철에는 부족한 식량으로 인해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인명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제작진이 찾은 전라북도 무주군도 멧돼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멧돼지 때문에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농민들이 많아지자, 마을 이장님은 멧돼지를 포획해달라고 군청에 민원을 넣었고, 신고를 받은 무주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현장을 방문했다. 과연 멧돼지들을 포획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멧돼지포획단의 야간 포획 현장을 동행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은 민물가마우지에 의한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조수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법령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동물들은 지자체별로 피해 기준을 충족할 시 포획하거나 사살할 수 있다. 제작진은 최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민물가마우지의 포획 현장을 따라가 봤다.

어떤 동물이 인간에게 ‘유해’한지 판단하고, 이들의 개체수를 조절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은 인간 중심적일지 모르지만, 이들 동물로 인해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들을 무작정 비난할 수 있을까? 공존의 길을 찾아볼 수는 없는 것일까? 제작진은 현장취재를 통해 이 문제를 들여다본다.

3. 루팡이라 불리는 교수

미술대학을 졸업한 미연(가명) 씨는 대학 동창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을 통해 황당한 연락을 받게 된다. 학교를 졸업할 당시 그렸던 자신의 졸업 작품이 누군가의 SNS에 올라와 있다는 것.

그림을 게시한 사람은 다름 아닌 미연 씨의 스승이었던 ‘A 교수’였다. 졸업 후 미연 씨가 학교에 두고 갔던 그림을 A 교수가 가져가 덧칠하고 자신의 그림인 것처럼 전시한 것이다. 제작진은 A 교수 제자들과 동료 강사들로부터 A 교수에 대한 그림 도용 의혹이 오랫동안 있어 왔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듣게 된다.

A 교수를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A 교수의 제자들과 동료 강사들은 A 교수가 협회장으로 있던 협회에서 주최한 미술대전에서 자신의 학교 학생이 상을 받도록 한 뒤, 상금을 받으면 기부금으로 내야 한다며 자신에게 현금으로 상금의 일부를 가져올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한다.

A 교수를 둘러싼 의혹은 과연 사실일까?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은 A 교수 관련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인간-AI 협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은 4월 25일 목요일 밤 10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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