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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백희나 작가 '알사탕' by 구예슬 아나운서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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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따뜻한 그림책 읽어드리러 돌아온 구예슬 아나운서 입니다!

 

먹으면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알사탕이 있다?!

형형색색 다양한 맛의 알사탕을 먹고 사람의, 물체의 속마음을 들으면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나의 속마음도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이야기!

 

바로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 입니다.

 

올해 3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백희나 작가님은 '구름빵',' 이상한엄마', '장수탕선녀님' , '달샤베트' 등 톡톡 튀고 기발한 상상력을 불어넣는 그림과 이야기책을 썼습니다.

 

다 읽어보았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손꼽힐만큼 유명한 '알사탕'을 가져왔는데요.

 

이 가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클레이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인물의 표정이 살아있어서 더욱 입체적이고 재밌게 아이들과 읽을 수 있어요.

 

너무 많이 읽어서 책이 찢어져서 테이프로 붙이고, 또 붙이고 하면서 애지중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동동이는 혼자 놉니다. 어느 날 문구점에서 신기해보이는 알사탕을 샀는데 하나씩 먹을 때 마다 평소에는 절대 들을 수 없었던 소리들이 들립니다.

 

주황색 사탕을 먹었더니! 

 

우리 집 주황색 소파의 목소리가 8년을 함께 한 우리 집 강아지의 목소리가 

 

까칠까칠해보이는 사탕을 먹었더니 아빠의 목소리가

 

속마음을 들으면서 오해를 풀고 진심을 서로 나누고 교감하며 성장해나가는 동동이.

 

마지막 투명 사탕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않았지만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내는 동동이.

 

그 때 그 때 인물들이 나올 때 마다 이렇게 인쇄한 그림에 막대기를 붙여서 활용해서 흉내를 내셔도 좋구요,

 

아빠가 잔소리하는 부분은 랩 하시듯이 하면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하더라구요.

 

가을 낙엽이 나오는 부분을 보고 공원에 나가 같이 가을 단풍을 주워보는 것도 책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는 예쁜 추억이 될 거에요.

 

너는 누구의 생각이 들어보고 싶어?

어떤 모양의 사탕을 먹어보고 싶어?

물어보시면서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가장 재밌었던 장면이나 뒷 이야기를 그림이나 클레이 만들기를 해보면 자연스럽게 독후연계활동까지 이뤄질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오늘 누구의 속마음을 들어보고싶으세요? 미처 하지 못했던 나의 진심.

내가 먼저 다가가 말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알사탕처럼 달콤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림책 소개해드리는 아나운서,

구예슬이었습니다.

 

 

드림온 TV 구예슬  아나운서

zzys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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