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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 업라이징' 영화 리뷰 by 동네방네뉴스

영화 장르/영화 리뷰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3. 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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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를 찾아 하이에나처럼 영화관 어플에서 순위를 돌려 보고 있었다. 친구가 같이 보다 「퍼시픽림 : 업라이징」 에서 멈추라고 한다. 개봉일을 확인하며 개봉하자마자 볼 거라며 다짐 한다. 

2013년 여름 2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퍼시픽림」. 거대 사이즈의 로봇 ‘예거’, 외계 종족 ‘프리커서’가 지구로 보낸 거대 괴물 ‘카이주’. 이 둘의 대결은 압도적인 영상미로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시작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알고 있다. SF 영화, 적이 있는 영화라면 특히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지구를 지켜내는 결말이 나올 것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이유는 스케일, 액션, 스토리, 영상미 등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그 중 몇 가지에 치중해 재미, 스토리를 놓쳐 관객들에게 외면받고, 실망감을 주는 영화도 있다. 하지만 「퍼시픽림 : 업라이징」 은 다행히도(?)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신세기에반게리온’ 이 영화화 된다면 이런 느낌일까. 거대한 로봇, 그리고 거대한 외계생명체. 조금 더 스케일이 크고, 거대 로봇을 2명의 파일럿이 조정한 다는 점이 차이점이랄까.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만화영화의 실사화라고 말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전쟁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선보인 영웅 ‘스태커 펜테코스트’의 아들 ‘제이크 펜테코스트’. 눈 앞에서 가족들이 ‘카이주’의 몸짓하나에 죽는 것을 본 상처 깊은 소녀 ‘아마라 나마니’. 그리고 파일럿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카뎃’들이 타인, 라이벌에서 동료, 가족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뻔하지만 어색함 없이 흘러가 감동마저 준다.

초반 생각지도 못한 ‘한국배우’의 등장과 중간에 나오는 ‘South Korea’와 ‘진도’라는 단어도 들려와 한국관객들이 즐겁게 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3월이다. 봄이 다가 오면서 커플은 커플대로, 싱글은 싱글대로 싱숭생숭한 시즌이다. 당신이 커플이던, 싱글이던 상관없다. 친구, 연인, 가족 또는 혼자여도 괜찮다. 「퍼시픽림 : 업라이징」을 보는 순간만큼은 지루할 틈 없이 영상과 스토리, 액션에 빠져들어 보게 될 것이다.




문화부 기자 김수연 / susky12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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