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부친상 당해… 고(故) 오준근 씨 별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은영 박사의 부친 고(故) 오준근 씨는 6일 별세했으며, 향년 94세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2021년 KBS 2TV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한 오 박사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현재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아버지가 아주 합리적인 분이었다. 정당성의 인정을 경험하고 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같은 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을 때, 중학교 2학년 무렵 아버지가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아버지가 수술 전날 오빠와 저를 불러 '너무 동요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 열심히 하라'면서 통장을 주셨다. 그때 '아버지 건강 회복을 위해 의사가 되겠다' 결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SBS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었던 오은영 박사를 향해 대중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