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마음에 꽃내음 담아드린 성북 청소년들 by 동네방네 성북구 사회뉴스

지난 11일 오후,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꽃꽂이 행사’에 모인 서울사대부중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

- 11일 성북구 서울사대부중 꽃꽂이반, 어르신 위한 꽃꽂이 행사 개최
- 1년간 연마한 꽃꽂이 기술로 추운 겨울 어르신 위한 마음의 선물 선사

지난 11일 오후,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꽃꽂이 행사’에 모인 서울사대부중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

지난 11일 월요일 오후,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종암동에서는 서울사대부중 동아리 친구들이 함께 지역 어르신 20여명을 동주민센터로 초대, ‘꽃꽂이’ 행사를 열어 추위에 움추러든 어르신 마음에 ‘꽃내음’을 심었다.

종암동 소재 서울사대부중 꽃꽂이반 친구들이 지난 1년간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연마한 꽃꽂이 기술로 추운겨울 어르신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손으로 만지며 심리적 안정과 마음의 치유를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꽃꽂이(원예)활동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미리 손수 준비한 건강청과 찹쌀떡도 함께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다.

학부모의 재능기부와 서울사대부중 고나형 선생님의 지도로 자유분방한 남학생들이 섬세하고 꼼꼼하게 어르신들을 위해 꽃꽂이를 시작하자 어르신들도 연신 놀라면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이날 주민센터를 찾은 최 모 할머니는 “멋모르고 왔다가 아이들과 친해져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예쁜 꽃바구니도 받아서 횡재한 것 같다. 학생들이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해줘서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원(사대부중 자율봉사동아리 3학년) 학생은 “이번 행사로 동네 어르신들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마음이 들고 어르신에 대해 더욱 공경하는 마음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면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걸 보니 우리의 마음과 진심이 전달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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