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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둘 우리 엄마 by 동행 KBS1TV, 5월6일 방영예정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17. 5. 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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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두 기둥, 엄마와 노래


깊은 밤, 남한산성을 울리는 노랫소리. 바로 김덕주(63) 씨가 아흔 둘 어머니를 위해 부르는 사모곡이다. 


젊은 시절, 헤어진 남편을 대신해 홀로 5남매를 키워 낸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건 한순간이었다.


 그때부터 30년 넘게 어머니의 손발이 되어 온 덕주 씨. 설상가상으로 10년 전에는 치매까지 찾아 와 매일 밤잠 설쳐가며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가끔 짬이 날 때면 유일한 취미인 작곡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덕주 씨. 치매 어머니를 간병하는 일이 힘에 부칠 법도 하건만, 오히려 어머니 덕에 살아간다고 말하는 그는 소문난 효자다.


■ 어머니를 포기할 수 없는 아들


가난한 살림에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24시간 식당 일을 홀로, 30년이나 했던 어머니.


 덕주 씨는 그런 어머니가 존경스러웠다. 그 마음을 담아 이제는 한시도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어머니를 보살피는 덕주 씨. 고된 간병에 몸은 삐걱거리지만 자신이 없으면 홀로 남겨질 어머니 생각에 덕주 씨는 묵묵히 참기만 한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식당 보조 아르바이트도 하고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도 부르려면 어쩔 수 없이 어머니 곁을 비워야만 하는 덕주 씨. 


어느 날, 식당에서 일을 하다 잠시 집에 들른 덕주 씨가 놀란 얼굴로 다급히 어머니에게 다가간다. 덕주 씨가 없는 사이,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어머니를 향한 덕주 씨의 사모곡


정신없이 어머니를 모시다 보니 어느 새 덕주 씨도 환갑이 넘었다. 가정을 꾸린 형제들이 어머니를 찾지 않는 것을 보고 결혼마저 포기한 덕주 씨. 


여태껏 혼자인 그에게 유일한 낙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홀로 어머니를 모시다 보니 언제부턴가 취미삼아 쓰기 시작한 노래. 가끔 참을 수 없이 힘든 날이면 덕주 씨는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노래로 풀어내곤 한다. 


유일한 걱정이라면 어머니보다 자신이 먼저 쓰러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효자 아들 덕주 씨. 오래도록 어머니와 함께하고 싶다는 그의 노래를 들어 보자.



 

사진제공 : KBS 1TV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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