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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사례관리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도봉형 아동복지 실현에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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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23. 2.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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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교육 사례
로봇 교실 운영 사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 자치구 중 출산율 1위를 차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노원구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총 출생아 수 2,194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공동 1위로 집계됐으며 서울시의 0.59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7위에 머물렀던 노원구의 합계출산율이 급격히 향상된 데에는 구의 맞춤형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출산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구의 대표적인 출산 지원정책으로는 <아이편한택시>가 꼽힌다. 아이편한택시는 2021년 8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939건을 운행하고 누적 이용 인원은 1,400여 명이 넘었다. 특히 2022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 결과 매우만족이 74.1%로 이용자 총 86.8%가 긍정적으로 답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임신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목적지가 지역 내 병·의원일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난임부부까지 이용대상을 추가하고, 이용목적과 횟수도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사 1인당 담당 아이 수를 줄이는 <노원안심어린이집>도 보육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교사의 수를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면, 노원안심어린이집은 보육실 내 아동 수를 줄이고 그만큼의 반 운영비를 구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러한 과감한 시도를 통해 교사와 아이의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추어 0세반과 장애아반은 1:2로, 3세반은 1:12로 맞추었다. 보육현장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만 1세반과 만 4세반에도 노원안심어린이집을 적용하며 내년에는 전 연령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아픈아이돌봄센터>도 주목할 만하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2019년 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부모대신 병원동행’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만 4세~초등학생에게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간호사 1명과 환아 돌봄선생님 5명이 상주한다. 회원 수는 총 1,785명으로 현재까지 총 1,990건이 넘는 돌봄으로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년 국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부 혁신 사례로 선정, 지역주민의 체감도가 높은 행정 서비스로 소개되어 육아 지원 정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27개소의 방과 후 초등돌봄센터 ‘아이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휴센터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되어 전 자치구로 확산된 바 있다. a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사각지대 없는 아동복지 실현과 아동의 올바른 성장‧발달을 목표로 올해 사례관리 아동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은 도봉구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53명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신체‧건강 분야 5개 ▲정서‧행동 분야 5개 ▲신인지‧언어 분야 7개 ▲부모‧가족 분야 6개, 총 4개 부문 2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다.

먼저 신체‧건강 분야에서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생존수영교실」, 「건강검진」 등이, 정서‧행동 분야에서는 「심리상담 및 치료」, 「칼림바 악기 치료 교실」 등이, 인지‧언어 분야에서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연계해Dream」 사업, 「드론교실」, 「신나는 IT 체험」 등이, 부모‧가족 분야에서는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드림가족 1박2일 힐링캠프」, 「패밀리쉐프」, 「부모양육 코칭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가스누출 사고 등 가정 내 안전성 강화를 위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스마트가스안전차단기」도 무료 설치·지원할 예정이며 「인권교육」, 「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등 아동 8종 필수교육도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위기아동을 선(先) 발굴하기 위해 오는 4월 수급자 · 차상위계층 아동 전체 1,235명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아동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3차례에 걸쳐 안내문 발송 · 전화상담 · 방문 등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여름방학(7~8월) 기간인 3차 조사에서는 미응답 가구를 중심으로 동별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방문해 방임이나 학대 발생여부 뿐 아니라 아동 발달상황과 양육환경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이때 발굴된 위기아동들은 아동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해 심리상담 및 정서 치료 등 개인별 맞춤 사례관리가 진행된다. 위기도와 시급성이 높은 아동들은 동 주민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등 민·관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긴급 사례 회의를 개최하고 문제상황에 신속하게 개입해 아동에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 도봉구 내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차별받는 아이가 생기지 않고, 가정으로부터 학대받고 방치된 아동이 없도록 촘촘한 도봉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빈틈없는 도봉’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공 돌봄 및 육아 지원 정책을 선도한 구는 그 공을 인정받아 2022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구가 의지를 갖고 정책을 추진하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했다”라며 “앞으로도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생활밀착형 맞춤 지원으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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