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 아내’가 나타났다! by 안녕하세요 kbs 2TV, 5월8일 방영예정

김태균, “네가 더 부끄러워!” 녹화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아버지의 사연은?

살림하는 육아돌 일라이,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걸 그룹 EXID 하니, 혜린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사연에는 장성한 아들을 둔 60대 남성이 출연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아들은 문을 꽝 닫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두드리며 불러도 묵묵부답인 아들과 대화가 단절된 지 어느덧 10년이 됐습니다. 능력 없는 아버지라서 무시를 당하는 건지, 아들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정찬우가 “정말 아버지가 능력이 없어서 부끄러운 거냐”고 묻자, 아들은 “어릴 적 아버지의 직업으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은 기억 때문에 여전히 부끄러움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게임만 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더 부끄럽지 않냐”고 아들을 질책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다툼이 잦았다”는 아들의 말에, 정찬우는 “아들이 말문을 닫은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의 대화의 단절 때문이다. 자식들이 그걸 보고 자라다 보니 서로 대화가 끊어진 거다”라며 부모님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균이 주인공의 아들에게 “아들이 나서서 가족의 분위기를 바꿔보자”라고 하자, 아들은 “웃기는 건 잘할 수 있다”라며 생뚱맞은 답변을 해 녹화장을 정적에 빠뜨렸다. 이에 정찬우는 “우리는 아들이 웃기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아버님을 즐겁게 해주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다” 신동엽은 “부모님을 한 번도 웃게 만들지 못한 사람이 어디 가서 다른 사람을 웃게 만들 수 있겠냐”며 철없는 아들을 나무랐다.

녹화 막바지에는 아들을 향해 서툴게나마 마음을 전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하니와 혜린, 방청객들 모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말문을 닫아버린 아들 때문에 고민인 60대 남성의 이 사연은 5월 8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왕비 아내’가 나타났다!

하나부터 열까지 수발을 들어야 하는 남편의 사연은?

 

로맨틱한 남편의 표본 일라이와 흥이 넘치는 발랄한 걸 그룹 EXID 하니, 혜린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이날 사연에는 왕비를 모시고 사는 30대 남자가 출연했다. “전 매일 아내가 ‘물’하면 물을 가져다주고, ‘밥 차려줘’ 하면 식사를 대령해야 합니다. 심지어 먹고 싶은 것부터 취침시간까지! 전부 아내에게 맞춰야 해요. 이제 하인 생활 좀 탈출하게 도와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여태껏 <안녕하세요>에서 봤던 ‘남편의 수발을 드는 아내’와 정반대되는 사연에 MC와 게스트 모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주인공의 말을 듣던 정찬우는 “남편이 아내에게 잘해주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해주는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무덤덤한 아내의 반응이 싫은 거다”라며 주인공의 근본적인 고민을 집어냈다.

 

이어서 주인공의 아내는 결혼 초기에 오히려 남편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영자 역시 “아내가 MC들이 얘기할 때는 웃는데 남편의 말에는 무표정하다. 본인도 모르게 독박 육아하던 상처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집어내기도 했다. 신동엽은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이 잘하기 위해 노력을 하면 아내도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주인공의 고민을 들은 후 혜린은 “조율만 잘하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니는 “남편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현재를 낭비하기보다 변한 남편을 즐기면 될 것 같다”며 고민이 아니라고 한 반면, 일라이는 “이민을 하게 되면 둘밖에 없으니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부부가 되었으면 한다”며 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했다.

 

아내의 수발을 드는 것에 지친 30대 남편의 이 사연은 5월 8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