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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최 by 동네방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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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18. 3. 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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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와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정상철)가 오는 3월 27일(화)부터 4월 6일(토)까지, 12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을 대표하는 창작 희곡으로 이뤄진 이번 축제에는 총 10개의 단체가 12일간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열띤 예선 경쟁을 벌인다. 현 시대와 사회를 반영한 창작극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연극 창작의 성장 동력이 될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참여 창작품들은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과 애환을 담은 '가족극'과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가 겪은 질곡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역사극' 등을 통해 관객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사한다.

첫 시작을 알리는 '가족극'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의 <명품인생 백만근>(작 최세아, 연출 황태선)은 우리나라 70년대 경제 성장을 이끌면서 에너지산업의 주축을 이룬 광산 도시 이야기로 광부의 애환과 가족 사랑을 다루고 있다. 

이어 과거 여행을 통해 꼬여버린 운명의 실타래를 찾아 풀어가는 극단 노을의 <너바나>(작, 연출 강재림), 6일 만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삼남매의 가슴 아린 이야기를 그린 극단 은행목의 <동치미>(작작 김용을, 연출 이승구), 1982년 월곡동 산동네에 사는 연이네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창작그룹 가족의 <월곡단 산 2번지>가 감동을 전달한다.

'역사극'으로는 민간 설화 <흥부전>을 모티브로 한 코믹창작극인 에이치 프로젝트의 <후궁 박빈>(작, 연출 한윤섭), 일제강점기 시절 고무신 공장을 둘러싼 주인공 간의 사랑과 욕망을 담아낸 극단 가변의 <검정고무신>(작 위기훈, 연출 이성구),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식량을 둘러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극단 M.Factory의 <비정규식량분배자>가 있다.

처음 무대에 선보이는 작품은 총 3편이다. 극단 명장의 <말죽거리 예술단>(작 강제권, 연출 리우진)은 현직 검사의 시간 여행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본다. 극단 삼각산의 <한림약국>(작 정재춘, 연출 안성헌)은 군사독재 시절의 간첩 누명을 쓴 아버지의 복수를 그리고 있으며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궁전의 여인들>(작 정범철, 연출 김정근)은 1990년대 IMF를 배경으로 좌절감 속에서 인간의 따뜻함을 그려낸다.

서울연극협회는 지역 연극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각 자치구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강동아트센터와의 공동 주최에 이어 올해에는 구로문화재단과 함께 한다. (재)구로문화재단 이성 이사장은 “올해 대회는 2018년 서울 연극을 대표할 최고의 작품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이 축제를 통해 구로구가 행복한 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은 “협회는 지속적으로 창작극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그 중 하나다”라고 말하며 “창작 연극은 한국 연극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창작품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작은 오는 6월 15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한다. 두 개의 극장에서 매일 번갈아 가며 공연되는 이번 축제는 전석 1만원으로 8세 이상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고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 자료제공 : 서울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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