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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서울대 야구부-우리 한 번만 이겨보자' 서울대 야구부의 투혼, 역사적인 도쿄대전으로 막을 내리다

TV 방송 포토 뉴스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4. 10. 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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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서울대 야구부-우리 한 번만 이겨보자'가 오늘(21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이날 밤 10시 10분 KBS 2TV에서 방영되는 마지막 에피소드는 서울대 야구부와 도쿄대 야구부의 역사적인 교류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20년 동안 이어진 두 대학의 대결에서 서울대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9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경기는 이 숙명의 라이벌전에 대한 서울대의 필사적인 1승 도전기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 야구부는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며 도쿄대와의 숙명적인 맞대결에 나섰다. 특히 팀의 에이스로 주목받는 김유안 선수가 선발로 등판해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김유안은 배우 이민호를 닮은 외모로 '서울대 이민호'라는 별명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선수 유타니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투구로 '서울대 김유타니'라는 새로운 애칭까지 얻으며 팀의 중심에 섰다.

 

김유안은 경기 초반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3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7회까지 무려 세 번의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매회 20-30개의 공을 던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모습은 서울대 야구부의 사기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김유안 선수는 오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그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고, 김병현 해설위원 역시 "프로에서도 7회까지 던지는 투수는 드물다"며 김유안의 열정을 극찬했다.

 

특히 김유안은 경기 중 코치진이 투구 수를 걱정하자 "구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내려가겠다"는 말을 남기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모습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뿐만 아니라 양팀 선수들까지 감동시켰고, 결국 김유안이 마운드를 내려올 때는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경기는 양국 명문대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갖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 대학 모두 엘리트 야구 선수가 아닌, 야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경기에 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도쿄대와의 경쟁은 서울대 야구부의 역사를 통틀어 도전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유안을 비롯한 선수들의 투혼과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서울대 야구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야구부 제작진은 "김유안 선수의 투혼은 서울대 야구부의 진가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비록 승패를 떠나 이번 도쿄대전은 야구를 즐기고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KBS 다큐멘터리 '서울대 야구부-우리 한 번만 이겨보자'는 대학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과 청춘의 열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번 마지막 회를 통해 서울대 야구부가 숙원의 1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들의 마지막 도전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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