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바른말고운말에 조유나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어떤것을 배울때 가장 어렵고 힘드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뭘 배웠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걸 배웠더라고요.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과목은 물론이고요. 체육시간에 앞구르기를 해야하는데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런지 앞구르기를 잘못하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이불펴놓고 어머니께 앞구르기도 배웠구요,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어 서예도 배웠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배운 것들 중에 최고로 어려웠던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운전' 이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나서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해서 운전연습을 했는데요, 방향잡고, 코너돌고~ 너무 어렵더라고요. 간신히 면허를 따긴했지만요, 장롱 속에 꼭꼭 숨어있는 장롱면허가 됬답니다.
그런데 바른말고운말 코너에서 왜 배운걸 얘기하냐고요? 오늘 소개해드릴 말과 관련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배울 때는 항상 스승이 있기 마련이죠~ 스승은 제자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려' 합니다. 여기서는 '가리키다'가 아닌 '가르치다'가 맞습니다.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기능,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머니께서 나에게 앞구르기를 가르쳤다.'등으로 활용될 수 있죠. 반면, '가리키다'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라는 의미입니다. '얼굴을 가리켰다' 로 활용될 수있죠~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는 쉬운 단어 같지만 의외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럼 가르치다 와 가리키다 꼭 구분해서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우리말지킴이 아나운서 조유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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