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의 영화이야기 by 버드맨

 

안녕하세요? 영화이야기의 아나운서 이성민입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히어로물 있으신가요?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럼 혹시 '버드맨'은 어떠신가요?   처음 들어보신다구요. 그럼 제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영화 '버드맨'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리건 톰슨. 슈퍼 히어로물인 '버드맨'으로 할리우드 톱 스타가 되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대중들에게 잊혀졌는데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게됩니다. 불안하고 조급한 리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동료 배우는 통제가 안되고, 매니저 역할을 하는 그의 딸도, 아빠에게 냉소적입니다.   다시 한번 하늘을 날기 위한 이 영웅의 날개짓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2019년이 기생충의 해였다면, 2014년은 버드맨의 해였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는데요. 다양한 요소들이 성공을 이끌었지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배우 마이클 키튼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배트맨'에 출연했는데요. 버드맨 속 주인공과 닮아있기 때문일까요? 화려했던 과거와, 볼품없는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모습. 마치 실제 이야기인 듯 다가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듯 자연스럽게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마이클 키튼의 연기도, 영화의 몰입을 높여준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버드맨은 국내 개봉 당시 그리 많은 관객을 모으진 못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못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마음 편하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요즘! 도심 상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버드맨을 보며, 대리 만족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영화이야기의 이성민이었습니다.

 

드림온TV 이성민 아나운서

ggulpoo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