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랑 영화 보러 달해?’의 유달해 입니다.
여러분 모두 지우고 싶은 기억 하나쯤은 있으시죠? 저도 사랑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도 있고, 밤새 이불발차기를 했던 기억도 있는데요. 그 기억을 지운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세 단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기억 그리고 선택의 '이터널선샤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독인 미셸 공드리의 작품인데요. 공드리의 작품은 몽환적인 영상미와 상상력으로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죠. 이 영화도 사랑의 속성을 재치있고 기발하게 녹여낸 창의적인 작품입니다.
아침 출근길, 회사 대신 갑자기 열차에 올라 탄 조엘은 파란 머리의 클레멘타인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 알 수 없는 끌림에 금새 가까워지는 두 사람. 이렇게 시작된 영화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들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처음엔 끌림,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 결국, 클레멘타인은 조엘과 다툰 후 아픈 기억을 지워준다는 회사 라쿠나사를 찾아가서 그와의 기억을 없앱니다. 자신과의 기억을 지워버린 연인 클레멘타인에 화가 난 조엘 역시 그녀의 기억을 지워버리기로 합니다. 하지만 수면마치 중에 그의 의식의 일부가 깨어나면서 자신의 기억이 지워져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조엘은 기억이 지워질수록 연인과 행복했던 추억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과연 조엘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제가 영화를 추천한 이유는 사랑이 주제지만 결국 인생의 모든 선택들이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들과 이어져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살면서 "이 순간은 정말 잊고 싶다" "이 사람은 정말 잊고 싶다" 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되돌아보면 그 기억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 돌아오지 않았나요? “기억은 지워져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터널선샤인'의 명대사입니다. 기억엔 이미 지워졌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추억 속에 젖어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영화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소재로 찾아올게요.
지금까지 ‘나랑 영화 보러 달해?’의 아나운서 유달해였습니다.
동네방네TV 유달해 아나운서
ppou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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