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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먼훗날 우리 by 송연수 아나운서

영화 장르/영화 리뷰

by 동네기자 안인철 2020. 11.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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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이야기 아나운서 송연수입니다.

 

오늘은 청춘들의 가슴 먹먹해지는 사랑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뤄지지 못한 사랑이 괜시리 생각나는 그런 날 꺼내보시길 추천드리는 영화인데요, 

 

아련한 사랑이야기, 먼훗날 우립니다.

 

2007년 춘절입니다.

 

펑샤오샤오는 고향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기차표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합니다. 그런 그녀를 린젠칭이 도와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베이징에서 함께 꿈을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현실의 장벽 앞에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됩니다. 

 

11년 후 2018년 춘절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서로를 다시 만나게 되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현재는 흑백, 과거는 컬러인 두 시절을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현재의 장면이 흑백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린젠칭이 개발하고자 하는 게임의 시나리오에서 이언이 켈리를 못 찾게 되면 세상이 온통 무채색이 된다고 하는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때 네가 안 떠났다면 그 이후에 우리는 달라졌을까?

 

'만약'으로 가득한 그들의 대화, 결국 먼 훗날 '우리'는 없었네요. 각자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가지만 놓쳐버린 관계를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요. 서로와 제대로 된 헤어짐을 하고 비로소 색이 돌아오는 연출이 굉장히 긴 여운을 남깁니다.

 

버거운 현실에 결국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지만, 마음속 그리움과 미련만을 안고 현재를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여러분은 생각만 해도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사람 있으신가요? 씁쓸하지만 여운 남는 먼훗날 우리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드림온TV 송연수 아나운서

dustn97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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