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나눔의 장(醬)’사업 제 2회 장 담그기 행사 개최

동네기자 안인철 2023. 2. 23. 21:06
반응형

 

▲ 도란도란 모꼬지 회원들이 그물망에 메주를 넣고 있는 모습
▲ 도란도란 모꼬지 회원들이 항아리에 소금물을 넣고 있는 모습
▲ 걷기동아리 회원들이 소금물을 만들기 위해 소금에 물을 넣고 있는 모습
▲ 너나들이 회원들이 담은 장의 모습
▲ 달군 숯을 항아리에 넣어 김이 나고 있는 모습
▲ 너나들이 동아리 회원들이 소금을 물에 녹이고 있는 모습
▲ 걷기동아리 회원들이 채에 소금물을 거르며 항아리에 넣고 있는 모습
▲ 걷기동아리 회원들이 메주를 항아리에 넣고 있는 모습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마을 안 세대 별 소통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장 만들기 ‘나눔의 장(醬)’」사업 중 ‘마을 안 숨은 장인이 알려주는 장 담그는 비법’ 프로그램에서 음력 정월 장을 맞아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4번에 걸쳐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로 마을 내 장을 오랫동안 직접 담가오신 어르신이 주민강사로서 마을 안에 다양한 세대(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에게 장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전통장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세대 간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장 담그기 행사에 청소년 동아리 ‘숲이 키운 아이들’, 중년 동아리 ‘너나들이’, 노년 동아리 ‘걷기동아리’, ‘도란도란 모꼬지’ 총 4팀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였으며, 총 30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했다. 

 장 담그기 순서는 항아리 소독을 시작으로 특수염(소금)을 가지고 소금물을 적정 염도로 맞춘 후 메주를 씻어 항아리에 넣고 그 안에 소금물을 부어준다. 이후 대추와 고추 그리고 달군 숯을 넣어 소독을 하면서 장 담그기를 마무리한다. 해당 장은 100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5월 말에 장 가르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장과 작년에 담궜던 된장과 간장은 올해 바자회 판매를 통해 내년 장담그기 수익금 마련과 더불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매년 모여 마을 안에서 장을 함께 담글 수 있어 너무 좋다.”, “올해 담근 장이 잘 숙성되었으면 좋겠다.”,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장을 담그니 좋다.” 등 이번 장 담그기 활동에 매우 즐거워하며 장 맛을 기대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나눔의 장 담당자는 “올해는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나눔의 장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번동2단지종합복지관은 ‘나눔의 장’을 통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나눔 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생활문화공동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