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 37명 양성... 7월부터 초등학교에 파견해 학습‧정서 지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 37명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이하 동행지원가)는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의 맞춤 지원책을 실천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구는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들에게 기초학습‧정서‧사회성‧일상생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지난 4월 교육을 통해 동행지원가 37명을 양성했다.
교육에는 구민을 비롯한 교사‧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사(상담사)‧평생교육사‧직업상담사‧임상심리사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특수교사 등 느린학습자 전문연구진이 교육을 담당했다.
참여자들은 비대면‧대면 등 총 30시간 교육을 통해 ▲느린학습자 아동 및 청소년의 발달주기별 특성과 욕구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선별 및 평가 ▲지원계획 수립, 지원 및 지도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익혔다. 나아가 기초인지‧기초학습 등 다양한 지원 및 지도방법 등도 실습하며 동행지원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구는 이달 중 양성한 37명 동행지원가들 중 13여명을 선발한 뒤, 오는 7월부터 느린학습자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된 동행지원가는 기초학력 부진 및 정서위기 학생 등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학습 및 심리정서 지원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또 이밖에 양성한 동행지원가들은 느린학습자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한 인식개선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에도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에 양성한 동행지원가들이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 지속적으로 학교‧학부모들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에 처한 느린학습자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