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 KTX 경강선 개통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와 함께 상봉·망우역
주변이 핫플레이스로 부각
- 경강선, 서울 동북·강남권 7개구와 다산·별내신도시, 구리갈매지구 등 500여
만 명의 이용자 잠재
- 나진구 중랑구청장,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상봉·망우역을 KTX 시·종착역으로 확정할 것을 강력 촉구
오는 22일 KTX 경강선(서울역~강릉)이 개통하면, 상봉·망우역에서 1시간 21분 만에 강릉 앞바다를 볼 수 있다. 강릉까지 열차로 5시간, 승용차로 3시간 소요되던 것이 이제 반나절 생활권이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주중 18회(주말 26회) 출발하여, 상봉·망우역에 주중 9회(주말 13회) 정차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운행에 들어간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수송기간인 내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는 상봉·망우역에서 일일 15회 강릉으로 출발하고 9회 정차하게 된다. 이로써 상봉·망우역 일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민선6기 들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봉·망우역 일대를‘망우복합역사 개발’을 비롯한‘중랑의 코엑스’로 조성하는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2016년 41층 2개동의 듀오트리스(주상복합)가 완공되어 CGV영화관, 한샘, 이랜드 등 쇼핑몰이 입주했으며, 건너편 프레미어스엠코(48층 1개동, 43층 2개동)에는 홈플러스와 쇼핑몰이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문화예술복합 공간인 중랑아트센터를 개관했다. 또한, 이용률이 저조한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52층 3개동의 주상복합빌딩과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에는 43층 2개동이 계획되어 있으며, 망우복합역사를 종합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 주체를 선정하고 있다.
앞으로 ▲ 철도 관련 방음벽 설치, 망우역 북측 도로 개설 등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고, ▲ 중랑아트센터와 상봉공방거리, 망우역 앞 버스킹 무대 활성화 등 망우역 일대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 ▲ 우림시장 맛솜씨길, 망우역과 망우로 경관조명 사업까지, KTX 경강선 개통에 발맞춰‘중랑코엑스’조성사업과 함께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상봉·망우역 일대가 문화와 유통이 함께하는 강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으로 조성되어, 중랑의 코엑스가 완성된다는 청사진을 구는 제시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발전 계획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상봉·망우역이 KTX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 15일까지 1차로 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상봉·망우역 시·종착역 확정’을 촉구하는 서명에 10,712명이 참여했으며, 현수막을 내걸어 구민의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구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상봉·망우역이 시·종착역이 돼야 하는 4가지 당위성을 바탕으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 첫째로 망우역 화물열차 정거장을 국수역으로 이전함으로써 KTX열차가 주박 및 운영할 수 있는 선로와 공간이 충분하고, 시·종착역을 예상하고 150억 원이 투자된 KTX 승강장이 신설되었으며, 50억 원을 들인 239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완공되면 KTX 시·종착역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시설과 여건이 완비된다는 점.
둘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의거, 망우역은 서울동북권의 거점역으로서의 기능과 ‘GTX-B노선’(송도~청량리~망우~마석) 정차역,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간(2복선 전철), 춘천~속초선 정차역, 원주~강릉선 정차역 등 광역철도역으로서의 기능과 위상이 높아지며, 지하철 7호선과 함께 사통팔달의 환승 교통망이 구축된다는 점.
셋째, 서울 동북·강남권의 강남·송파·강동·광진·노원·도봉·중랑 7개구와 수도권 동북부의 의정부·남양주(다산신도시, 별내신도시)·구리(갈매지구) 3개시의 약 480만 여명,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약 20만 명의 유동인구가 예상되어 약 500만 명의 KTX 수요가 잠재되어 있다는 점.
넷째, 경강선을 비롯하여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중랑 지역을 남북으로 단절시켜 발전을 저해해왔고, 하루 평균 400여회의 열차 통행으로 소음과 분진에 시달려 왔으며, 인근 노원구는 경춘선 폐선부지에 440억 원을 들여 공원을 만드는 등 지역 간 불균형과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므로, 상봉·망우역을 시·종착역으로 하여 이 일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의 불편과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현재 상봉·망우역은 평창올림픽 이후 정차역으로 되어 있으나,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시·종착역이 되어야 한다.”며“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망우·상봉역이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중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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