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더위 속 열사병의 위협! 그 예방법은? by 김지수 아나운서의 알약상자

숨 막히는 더위 속 열사병의 위협! 그 예방법은? by 김지수 아나운서의 알약상자



알면 약이 되는 건강 상식 자투리시간, 
안녕하세요 알약상자에 아나운서 김지숩니다.

푹푹찌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올해 전국에서는 뙤약볕에서 일을 하다 사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건 사망 위험이 큰 열사병인데요
오늘은 이런 날씨에 주의해야 하는 열사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갑작스런 더위에 대비하지 못해 나타나는 온열 질환으로는 
열경련, 열실신,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피로, 열사병이 있는데, 이 중 문제는 열사병입니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체온 유지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고, 의식의 변화가 생기게 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잃게 되는데요,
따라서 열사병이 발생하기 전에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 증상으로는 몸에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두통과 피로감, 메스꺼움, 
어지럼증, 갈증 등을 느끼게 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강도 라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면 빨리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고,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환자를 서늘한 장소로 옮겨서 열을 식히는 
응급 처치도 동반되야합니다.

특히 열사병 환자층의 60퍼센트가 노년층인만큼 나이 드신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노년층은 노화로 땀구멍이 위축되어 땀이 잘 분비되지 않는데다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온열 질환에 취약합니다.
게다가 스스로 신체 변화를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주변에서는 건강상태를 유심히 살펴봐야합니다.

이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뜨거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게 좋고, 
갈증이 없더라도 물과 이온음료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온열질환을 의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열사병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병입니다.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예방법 꼭 실천하셔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알약상자에 아나운서 김지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