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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커피박 문전수거 확대… 자원순환 실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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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24. 10.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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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이 소각폐기물 감량을 위해 마포구청 앞에서 종량제 쓰레기 성상분석을 실시했다.

 

지역 내 커피전문점에 방문해 커피박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서울특별시 마포구가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일부 커피전문점만 참여했던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을 전 지역 모든 커피전문점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2024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마포구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의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약 65톤의 커피박을 수거하고 재활용했다. 이어 2024년에는 참여 매장을 165개소로 확대해 9월까지 총 128톤의 커피박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포구는 커피박 수거 시스템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해 지역 내 약 1500개의 커피전문점이 커피박을 배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새로운 수거 방식에 따라 커피전문점(사업장 폐기물 배출 업소 제외)은 생활쓰레기 배출일과 동일하게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매장 앞에 커피박을 담은 투명봉투를 배출하면 된다. 수거는 청소대행업체가 담당하며, 이를 통해 커피전문점은 처리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문전수거 방식 도입으로 마포구 내 약 1500개의 커피전문점에서 하루 평균 3.5kg의 커피박을 재활용할 경우, 하루 약 5톤, 연간 약 18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사용 연료 등으로 재자원화될 전망이다. 이는 폐기물 감량뿐만 아니라 자원순환 경제 실현과 탄소 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마포구는 소각제로가게, 봉제원단 재활용사업, 커피박 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감량과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커피박 수거 방식이 문전수거로 확대된 만큼 커피전문점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마포구의 자원순환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적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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