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온TV] 정예린 아나운서 드라마 키워드 by 슬기로운 의사생활2

 

안녕하세요! 드라마에 나오는 키워드를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진행할 아나운서 정예린입니다.

오늘 제가 파헤쳐볼 드라마는요, '슬기로운 의사생활2'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의사 간호사 환자 보호자 등 병원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 저희가 알아볼 키워드는 바로  '장기기증'입니다! 장기기증, 생소한 단어로 느껴질 수 있으실텐데,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등의 기능회복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장기기증은 총 3가지, 뇌사기증, 사후기증, 살아있는 자 간 기증으로 나뉩니다. 

그렇다면 장기기증, 왜 필요할까요? 질병과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장기 기능을 소실한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법은 ‘장기이식’입니다. 하지만 많은 장기이식 대기자에 비해 뇌사장기기증자는 크게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2021년 이식대기 중 사망자 수는 2,480명으로, 하루에 6.8명 꼴로 많은 환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2 에서는 3화부터 꾸준히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요. 긴 망설임 끝에 뇌사가 추정되는 어머니의 장기기증을 결심하는 아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되면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고심과 장기기증의 절차를 자세하게 표현해주었습니다.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장기기증 에피소드가 다뤄진 후 지난해 동기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와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작년 여름에 기증희망등록을 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신청서 작성 후 제출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손쉽고 빠르게 신청을 할 수 있더라고요! 심지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완료하면 실물 장기기증 희망등록증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 스티커를 우편으로 발송해줍니다. 저도 그래서 신분증에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데요. 별거 아니지만 뿌듯하고 보람차는 이 기분을 여러분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기증이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를 대가없이 기증하는 것으로 이세상 가장 고귀한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에 나온 키워드인 장기기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 어떻게 장기기증에 좀 관심이 가시나요? 주저말고 이번 기회에 자신있게 도전하는 거 어떠세요? 지금까지 드라마 키워드를 진행한 아나운서 정예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