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규립니다. 올 겨울, 강추위가 우리를 참 힘들게 했죠~ 아직 쌀쌀하지만 얼마 전 입춘을 지나면서 낮 기온이 올라 봄이 한층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가오는 봄, 봄 하면 또 벚꽃 놀이가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서울 벚꽃 명소 세 군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첫 번째, 벚꽃놀이하면 둘째 가기로는 서러운 그곳, 여의돕니다.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윤중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높은 빌딩 사이에서 숲속 낭만을 즐길 수 있는데요. [3]벚꽃을 구경하러 가는 길에, 여의도공원을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의도는 그 명성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잠실 석촌호숩니다.
호수를 따라 늘어선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송리단길과 롯데월드몰 등 잠실 명소와도 가까워서, 잠실 맛집에서 맛있는 밥을 먹은 뒤 산책 겸 호수 한 바퀴를 돌면 딱입니다.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가 있는데요. 서호의 벚꽃이 더 일찍 피고, 벚꽃과 함께 롯데월드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에서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해 더 낭만적인 벚꽃을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서울숲입니다.
서울숲에서 가장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는 길은 바로 벚나무 길이라고 합니다. 안내도에서 23번 벚나무길을 찾아가보세요! 4월이 되면 벚꽃 외에도 [7]튤립 공원이 조성되어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서울숲에서 벚꽃부터 튤립까지 봄꽃 놀이를 제대로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여의도부터 잠실, 서울숲까지 이번 봄에 안 가보면 아쉬울 벚꽃 명소 세 군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올해 서울 기준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8일, 만개 시기는 4월 3일이라고 하니까요, 이 시기를 참고해서 벚꽃과 함께 따사롭고 낭만적인 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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