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야굴러라 장면
- 24일부터 나흘간 영유아 2,800명가 참여해 왕의 숲 ‘태릉’에서 자연생태 체험행사 가져
-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숲과 교감하는 15개 프로그램 진행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영유아와 함께 태릉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왕의 숲 태릉, 가을 숲에서 놀자!’를 오는 24일부터 나흘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조선시대 제11대 임금 중종의 부인인 문정왕후가 잠든 ‘태릉’에서 2,800명의 영유아들이 참여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숲과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자연친화적인 체험학습이다.
체험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에 걸쳐 1일 2회씩(오전 10시, 오전 11시 30분)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각 회당 350명의 아이들이 참여한다.
구는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으로 굴리며 터널을 통과하는 ‘두더지 달리기’ ▲친구들과 협동해 도토리를 굴리는 ‘도토리야 굴러라’ ▲크레용을 이용해 나무 무늬를 찍어보는 ‘나무 무늬 스크래치’ ▲태릉에 있는 돌멩이와 솔방울,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이용해 꾸며보는 ‘알쏭달쏭 자연물 퍼즐’ 등의 ‘자연생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릉을 지키는 홍살문을 이용해 대문놀이를 하는 ‘홍살문을 열어라’ ▲태릉, 정자각, 비각 등 스탬프를 종이에 찍어 태릉풍경을 만들어보는 ‘콩콩! 태릉 스탬프’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하는 ‘얼쑤! 신나는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가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에서 어린아이가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워보는 시간”이라며 “태릉 숲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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