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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4·19의 빛이여, 타올라라, 희망의 등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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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기자 안인철 2017. 4.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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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에서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모습


1960년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중들의 희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의 토대 위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번영을 가져다 준 역사적 사건인 4.19혁명. 


강북구는 4.19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4월 19일을 전후해 4.19 관련단체(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와 공동으로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다양한 국민문화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행사는 4.19 전날 열리는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에 이르는 메인행사장에서 열리는 전야 행사. 이날 4.19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헌혈릴레이, 태극기 아트페스티벌, 4.19 영상물 상영 및 전시, 현장 참배 등을 할 수 있는 4.19 체험 및 홍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1960년대 거리를 재현하는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 등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에 진혼무 공연과 시낭송, 신일고 합창단의 ‘4.19의 노래’ 합창공연이 전야제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4.19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박 구청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고,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되기에 반드시 기억되고 전달되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평화롭고 민주적인 시민혁명의 역사를 또 다시 써내려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4·19혁명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이뤘다는 점에서 세계사적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한 박 구청장은 “4·19혁명이 대한민국을 넘어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에 이은 민주주의의 세계 4대혁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4·19혁명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면서 “4·19혁명을 세계4대혁명으로 인정받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4·19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사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랑스러운 4·19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전 세계인이 공유토록 하겠다”며 4.19 세계화를 거듭 강조했다. 

공식 개막식이 끝난 후 전인권밴드와 이승환, 노브레인, 슈퍼키드, 슈가도넛 등의 락 페스티벌 공연이 약 2시간여 동안 수많은 인파들의 호응 속에 펼쳐졌다.



최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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